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픽스 4.11% 공시… CD금리보다 높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코픽스 4.11% 공시… CD금리보다 높아

입력
2010.02.16 23:09
0 0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금리체계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6일 처음 공시됐다.

코픽스 연동대출 금리는 기존 양도성예금증서(CD)연동 대출보다 0.1~0.2%포인트 정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홈페이지(www.kfb.or.kr)를 통해 ▦잔액기준 4.11% ▦신규 취급액 기준 3.88%의 코픽스를 확정 공시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매월 15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 오후 3시에 홈페이지에 코픽스를 공시할 예정이다.

코픽스가 나옴에 따라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더해 17일부터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은행들은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거나, 혹은 둘을 가중 평균해 자체 기준금리를 정하게 된다.

현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2.88%로 코픽스보다 1%포인트 이상 낮다. 하지만 은행들은 코픽스에 붙이는 가산금리를 CD 연동대출 가산금리보다 낮게 적용할 계획이다.

한 은행관계자는 "가산금리까지 고려하면 고객들이 쓰게 될 코픽스 연동대출 금리는 CD 연동대출과 비슷하거나 0.1~0.2%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대출은 금리변경주기를 6개월로, 잔액기준 대출은 금리가 높은 대신 변경주기를 12개월로 길게 가져갈 방침이다.

금리 인하 효과는 별로 크지 않지만 3개월 단위로 금리가 바뀌는 현행 CD연동대출에 비해 변경주기가 길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픽스 대출로 갈아타는 것이 무조건 유리한 것이 아닌 만큼 신중하게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은행들은 기존의 CD연동 대출을 코픽스 연동 대출로 전환하기를 원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6개월간 1회에 한해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