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시리즈 기획기사인 <한국농구, 이대로는 안된다> 및 <취재파일> 등을 통해 한국농구가 처한 문제점들을 총체적으로 진단하며 “KBL(한국농구연맹)이 단장들에게 판공비로 지급하는 월 300만원은 ‘거수기용 당근’인 셈”이고 “경기장 A보드 관리가 어려워 A보드 광고사업을 10개 구단에 양도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취재파일> 한국농구,>
그러나, 확인결과 연맹이 단장들에게 지급한 업무추진비(판공비)는 월 150만원으로 이는 KBO, KOVO, K-리그 등 타 체육기구에 비해 홍보직원이 적어 단장들로 하여금 홍보업무를 수행토록 하기 위한 것이고, A보드 광고사업권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IB스포츠사에 위탁 운영하고 있을 뿐 구단에 양도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기사에서 연맹이 구단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수입지출내역 비공개와 형식적 감사’, ‘상의 없이 경기구 총재사인 넣기’, ‘챔피언결정전 5∼7차전 밀실행정으로 잠실구장 확정’ 등을 보도한 데 대해, 연맹은 “수입지출내역은 엄격한 회계원칙에 따라 집행되고 있으며 결산내역은 KBO나 K-리그도 대외적으로는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그리고 경기구에 총재사인을 넣는 것은 경기구의 위상제고와 판매촉진을 위한 방편으로 NBA, MLB 등 해외리그에서는 일반적인 경우이고, 챔피언결정전 진행구장과 관련해서는 이미 각 구단장들의 협의를 통해 확정된 것이다”면서 “각 구단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KBL이 대변인 제도를 신설해 정치조직화 되고, 정규시즌에서 주말경기를 줄여 팬들보다 방송중계를 우선시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서도, 연맹은 “KBL과 한국농구를 효율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대변인 제도를 신설한 것으로 정치조직과는 무관하다. 또한 프로농구 활성화 방편으로 구단별 경기수를 고려해 이사회에서 방송중계 강화를 의결했던 것이고, 시즌 주말경기는 6경기로 지난 시즌 7경기와 별반 차이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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