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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3관왕 '살아난 마린보이'/ 호주대회 자유형 400·100·200m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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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3관왕 '살아난 마린보이'/ 호주대회 자유형 400·100·200m 우승…

입력
2010.02.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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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영의 간판 박태환(21ㆍ단국대)이 힘찬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전 종목 결승 진출 실패란 쓴맛을 본 박태환은 6개월여 만에 치른 실전 경기에서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회복했다.

박태환은 14일 호주 시드니에서 막을 내린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에서 자유형 400m와 100m, 200m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자유형 50m에서는 5위에 그쳤지만 호주 전훈 성과와 경기력을 점검한 대회 출전치곤 훌륭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초 호주 국가대표팀 코치 출신인 마이클 볼과 훈련해온 박태환은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태환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5초03에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 3분41초86에 불과 3.17초 모자라는 좋은 성적이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결선에서도 49초4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자신이 갖고있는 한국 최고기록(48초94)에는 불과 0.51초차.

수영복에 이상이 생겨 남의 옷을 빌려 입고 나선 자유형 200m에서도 박태환은 아시아신기록(1분44초85)에 2.13초 뒤진 1분46초98로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최선을 다한 만큼 잘 나왔다. 더 잘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기록에 연연해 하지 않았다"고 만족했다.

박태환은 오는 4월부터 3개월간 다시 브리즈번에서 훈련한다.

노우래 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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