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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생 취학률 5년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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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생 취학률 5년 만에 상승

입력
2010.02.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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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추락하던 서울지역 초등학생 취학률이 지난해에 5년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15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00∼2009 초등학교 취학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9만769명(국ㆍ공ㆍ사립 포함) 중 8만3,008명이 입학해 91.4%의 취학률을 기록했다. 2008년도 취학률(83.6%)과 비교할 때 무려 8%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초등생 취학률은 2000년 97.3%, 2001년 95.5%, 2002년 93.7%, 2003년 92%, 2004년 93.7%, 2005년 86.9%, 2006년 86.4%, 2007년 85.2% 등 최근 10년 간 2004년을 제외하곤 매년 감소했다.

지역별 취학률은 강서교육청(94%), 북부교육청(93%)이 높았고, 강남교육청(86.4%) 중부교육청(88.9%) 서부교육청(90.1%)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취학률이 갑자기 상승한 것은 취학기준일 변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08년까지 취학 기준일이 3월1일이어서 1,2월 생은 그 다음 해에 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2009년부터 1월1일로 취학기준일이 변경돼 취학률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자의 예비소집 참석률이 86.6%로 작년(87.1%)과 비슷했다"며 "최종 취학률은 개학하는 3월1일 알 수 있지만 예비소집 참석률을 감안할 때 작년과 비슷한 90%대 취학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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