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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 뚫고 정체 뚫고 고향으로…최악의 귀성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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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 뚫고 정체 뚫고 고향으로…최악의 귀성전쟁

입력
2010.02.1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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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귀성 행렬이 시작된 12일 강원 영동 지방에 큰 눈이 계속되면서 귀성길 혼잡이 가중됐다. 특히 강원 등 중부 지방에는 설 연휴 첫날인 13일 오전까지도 눈이 예고돼 귀성 대란이 우려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산간과 영동지방에 이날에만 13.5~23.5㎝의 눈이 더 내려 10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누적 적설량은 대관령이 79.6㎝에 달했다. 북강릉(42㎝), 동해(34.5㎝), 속초(22.9㎝) 등에도 많은 눈이 왔다.

이날 밤 중부지방에 내리는 눈이 얼어붙을 가능성도 있어 13일에는 가뜩이나 짧은 설 연휴 교통 혼잡이 극심해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간에 13일까지 5~15㎝에 이르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등 그 외 중부 지방도 13일 아침까지 산발적인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따라 눈이 쌓인 뒤 낮은 기온에 빙판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강원 지역은 13일 아침 최저 기온이 강원 영서 영하 3~7도, 영동 영하 3~4도, 대관령과 태백 등 산간 지방은 영하 6~8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는 당초 서울~강릉 귀성길에 최대 5시간, 귀경길 4시간50분 가량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영동 지역을 덮친 눈폭탄으로 인해 실제 소요시간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도는 눈이 내리기 시작한 10일부터 이날까지 긴급인력 3,600여명과 군 부대 및 민간단체의 장비 660대, 염화칼슘 4만5,000포대를 투입하는 등 제설작업에 나섰다. 도는 연휴 마지막날인 15일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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