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는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미래희망연대’를 새 당명으로 확정했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당명에 국민의 행복과 소망 및 희망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면서 “국민 이익적인 국가 경영을 위한 생활민주주의를 착근시키는 일에 무엇보다 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당명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친박연대는 박근혜 전 대표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에서 ‘박(朴)’자가 들어간 당명을 바꾸기로 하고 지난달 총 2,049건의 후보작들을 접수 받아 최종 후보작 ‘미래희망연대’, ‘친국민연대’2개를 놓고 여론 조사를 실시했었다.
친박연대는 2008년 4ㆍ9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친박계 현역 의원 등이 탈당해 만든 정당으로, 현재 비례대표 의원 8명이 남아 있다.
한편 친박연대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감 중인 서청원 대표에 대한 사면 촉구를 위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여야 의원 233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청와대 등에 제출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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