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유엔 대북특사 귀환"유엔 제재에 모두 거부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북특사인 린 파스코 유엔 사무국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12일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북한측은 대북제재 등의 조건 때문에 6자 회담에 돌아올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스코 특사는 3박4일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이날 중국 베이징으로 귀환해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6자회담이 전제조건 없이 열려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며 “우리가 만난 북한측 인사는 모두 유엔의 대북제재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파스코 특사는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 당사국들이 모두 북한이 조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라는 점을 북측에 전했다”고 덧붙였다.
파스코 특사 일행은 13일 서울을 거쳐 14일 미국 뉴욕으로 돌아간다. 이번 방북에는 파스코 특사 외에 외교통상부 출신인 김원수 유엔 사무총장 비서실 차장과 유엔 사무국 실무직원 2명이 동행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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