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의미를 찾는 설 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를 13~15일 방송한다. 13일 내보내는 1부는 한옥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한옥의 가치와 가능성을 살펴본다.
베르너 삿세 교수는 '슬로시티'인 전남 담양에서 즐겁게 한옥살이를 하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 온 피터 바돌로뮤씨는 서울 한가운데서 힘겹게 한옥 지킴이로 살고 있다. 그들의 삶을 통해 한옥을 왜 지켜야 하는지 되묻는다.
10년 전 경북 안동으로 귀향해 고택 '수애당'을 한옥 체험장으로 운영하며 살고 있는 문정현 류효진 부부의 일상과, 충남 논산의 윤증 고택에서 발견한 한옥의 과학과 미를 소개한다.
또 지역마다 불고 있는 한옥 붐의 현주소를 살피고 서울 북촌의 한옥이 과연 미래의 한옥 모델이 될 수 있는지 점검한다. 자부심을 갖고 옛 건축물을 지켜가는 일본의 노력과 한옥을 대하는 한국인의 태도를 비교한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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