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인기, 수입도 금메달.’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20ㆍ고려대)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0일자 인터넷 판에서 김연아가 지난해 800만 달러에 가까운 수입을 올려 미국의 스노보드 스타 숀 화이트와 함께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중 소득 랭킹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김연아의 소득은 2009년 한해 동안 상금과 후원금, 라이선싱 수입, 보너스를 합산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피겨 여자싱글 세계 랭킹 1위 김연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 대회에서 우승하며 15만 달러를,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나이키 삼성전자 등 후원사로부터 750만 달러를 받았다.
이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수영복 모델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키스타 린지 본(미국)이 300만 달러, 2006년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금메달리스트 테드 라이제티(미국)가 200만 달러를 벌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1,500m에서 ‘헐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가로챘던 미국의 쇼트트랙 스타 아폴로 안톤 오노는 150만 달러를 벌어 들여 5위에 올랐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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