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서울 근교 산에서 숲속여행의 그윽한 맛에 빠져보세요!'
서울시는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서울 주변 숲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숲속여행과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올해는 주중에도 운영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17일 광진구 아차산과 20일 북서울꿈의숲 숲속여행을 시작으로 올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서울 근교 산을 등산뿐 아니라 자연학습과 여가선용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2000년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운영했다.
시는 주중 운영을 위해 25개 자치구가 따로 운영해 온 '숲체험 리더'와 '생태해설가'를 시가 직접 등록, 관리하기로 했다. 올해 인왕산과 대모산에서는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각 산의 조망점을 걸으며 서울 야경을 감상하고, 그곳에 서식하는 곤충ㆍ조류ㆍ포유류 소리와 냄새를 체험하는 여름철 야간숲속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겨울에는 안양천 등 5개 지역에서 진행하던 겨울 철새탐조교실을 중랑천ㆍ안양천ㆍ탄천 등과 인접한 10개 자치구로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확대 운영한다.
참가 희망자는 숲속여행 홈페이지(parks.seoul.go.kr/program)와 자연생태체험 홈페이지(ecoinfo.seoul.go.kr)를 이용하거나 구청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인원이 15명 이상이면 신청자가 원하는 일시 및 장소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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