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중령이 미국 정부로부터 근무공로훈장을 받았다.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 기획조정실장 김부국(46ㆍ공사35기) 중령이 10일 한미 연합업무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프리 레밍턴 미 7공군 사령관으로부터 미 근무공로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훈장은 원칙적으로 업무 능력이 탁월한 미군 영관급 장교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장군이 아닌 비전투원이 받을 수 있는 훈장 중 최고 훈격이라고 공군은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외국군 장교에게 이 훈장을 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우리 공군 장교가 이 훈장을 받은 것은 2008년 박병진 대령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중령은 2002~2004년 공작사 연합훈련 계획장교로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 및 한미 전술토의 업무 수행, 2004~2006년 미 중부사령부 한국군협조단 연락장교 업무수행, 2007년부터 지금까지 공작사와 미7공군사령부 간 연합연습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
김 중령은 미 중부사령부에서 근무할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 나포된 한국어선 동원호 석방을 위해 한미 군 당국간 긴밀한 협조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도 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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