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올림픽이 주목하는 스타 린지 본(26ㆍ미국)이 설원 위의 레드 수영복 차림으로 캐나다 휘슬러를 녹였다.
알파인 스키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본은 최근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의 '2010년 수영복 특별판' 모델로 선정, 2010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휘슬러에서 화끈한 몸매를 선보였다. 본은 자신의 주종목인 알파인 스키 종목의 경기가 열리는 휘슬러 마을에서 빨간색 수영복을 입은 채 섹시한 자태를 뽐냈다.
밴쿠버를 빛낼 스타로 꼽히고 있는 본은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종목에서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그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세계선수권 2연패를 비롯해 월드컵에서 우승 횟수만 무려 28차례를 차지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그는 4년 전 토리노올림픽 때 대회 직전에 입은 부상으로 놓쳤던 '금메달의 한'을 밴쿠버에서 푼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빼어난 기량뿐 아니라 그는 눈부신 외모와 자태로 미국 언론이 선정한 '2010년 스포츠 섹시스타' 부문에서 앨리슨 스토키(장대높이뛰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 스키팀과 함께 수영복 모델로 나선 본은 "휘슬러는 아름다운 설원과 빙하 호수로 이뤄진 최고의 장소"라고 감탄사를 자아냈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중대한 결전을 앞두고 본을 수영복 모델로 내세운 행태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선수가 아닌 여자로서의 선정성만을 너무 부각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SI의 수영복 특별판은 지난해 6,700만명이 달하는 사람들이 구독한 것으로 알려졌고, '린지 본의 특별판'은 캐나다를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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