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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18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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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18일 개통

입력
2010.02.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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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하철 3호선 종점인 수서역에서 오금역까지 연결되는 연장구간(총 연장 3㎞)을 18일 오전 11시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마천에서 수서에 갈 때 천호역과 복정역을 돌아가며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 46분이 걸렸던 이동시간이 오금역에서 한 번만 환승하면 돼 11분으로 단축된다. 연장구간은 가락시장(8호선 환승), 경찰병원, 오금(5호선 환승) 등 3개 역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환승 최단거리 단축으로 매일 6만명이 혜택을 받아 연간 17억6,600만원이 절약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3호선이 5, 8호선과 연결돼 성남이나 수원, 용인 등 수도권 유동인구가 몰렸던 2ㆍ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의 환승 혼잡도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승강장이 곡선형인 경찰병원 승강장에는 스크린 도어가 개폐되는 동안 자동으로 작동돼 지하철과 승강장의 틈새를 메우는 안전발판이 시범도입됐다. 지하철 출입구에는 날씨가 좋을 때는 접혀 있다 눈이나 비가 오면 33초 만에 펼쳐지는 접이식 캐노피(덮개지붕)도 설치됐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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