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북한 산림녹화를 남북협력 사업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장관은 9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 주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 산림녹화' 심포지엄에서 "향후 남북대화가 본격화된다면 북한 산림녹화를 남북협력의 우선적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북한에 시급히 나무를 심어야 할 민둥산 면적이 서울시(605㎢)의 23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종화 교수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산림은 9,247㎢로 전체 국토(12만2,563㎢)의 73.5%를 차지했으나, 민둥산도 11.3%(1만3,878㎢)나 관측돼 산림파괴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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