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8일 공공기관 방만 경영 개선을 위한 주요 공공기관 132곳 및 자회사 경영실태 종합 점검을 비롯한 올해 감사운영 방향을 밝혔다. 감사원은 경영개선 노력이 부족한 경영진을 문책하고 감사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직접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핵심 국책사업을 사업단계별로 상시 점검하는 한편 고위직 기동감찰반을 통해 고위공직자 비리 감찰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일자리창출 사업 및 저출산 대책 추진실태 등도 주요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밖에 아파트 관리비 부과 및 집행(3월), 폐석면 관리실태(4월), 교육격차 경감대책(4월), 보금자리주택 공급실태(5월), 국방정보화사업 추진실태(9월), 금융시장 건전성 감독실태(12월) 등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김황식 감사원장은 이날 방송문화진흥회 감사 착수와 관련, “방문진의 MBC 감독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지 MBC에 대한 직접 감사가 아니다”며 “감사과정에서 방송편성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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