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215억으로 3회연속 1위… 2위는 동생 구니오
일본 중의원 최대 자산가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로 나타났다.
중의원이 8일 공개한 의원 자산보고서에서 하토야마 총리는 자산 16억3,680만엔(215억원)으로 3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2위는 8억1,617만엔을 기록한 총리의 동생 구니오(邦夫) 전 총무장관이 차지해 하토야마 가문의 재력을 새삼 실감케 했다. 두 사람의 자산 총액은 중의원 전체의 16%에 이른다.
이 보고서에는 주식이나 골프회원권, 자동차, 미술품 등은 제외돼 있어 이를 감안할 경우 하토야마 형제의 자산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사히(朝日)신문은 하토야마 총리가 타이어회사 브리지스톤 주식 380만주(61억엔 이상)를 보유해 실제 재산은 77억엔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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