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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떡국에 벌벌 떠는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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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떡국에 벌벌 떠는 초콜릿?

입력
2010.02.0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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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특수를 사수하라.'

밸런타인데이가 설날(14일)과 겹치면서 매년 누려 온 초콜릿 판매 특수를 놓칠 위기에 처한 유통업계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

주로 2월 13~14일에 소비가 몰리는 예년의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구매 패턴을 감안할 때 명절 휴무에 끼여 있는 올해는 매출이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설 선물세트 판매 방식인 예약 구매를 초콜릿 프로모션에 도입하는 등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의 예약 구매를 실시, 10~20% 할인 판매했다. 날짜가 설날과 겹쳐 매장에서 초콜릿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다소 줄어들면서 신세계몰(www.shinsegae.com)에서 진행했다.

신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이색 상품도 등장했다. 제과ㆍ제빵업체인 SPC그룹은 16일까지 온라인( www.happyconpoint.com)을 통해 '해피콘'이라는 모바일쿠폰 형태로 케이크 등 30종의 시즌 특별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15%의 할인 혜택을 준다. 해피콘은 SPC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 매장에서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밸런타인데이의 주 소비층을 연인에 한정 짓지 않고 아예 가족, 친지 등으로 확대한 경우도 있다. 온라인 쇼핑업체 옥션( www.auction.co.kr)에서 판매 중인 홍삼초콜릿, 감귤초콜릿 등 지역 특산품을 원료로 한 제품은 지난해 동기대비 2배 가량 판매가 늘었다.

"아버지나 시아버지를 위한 명절 선물로 준비하는 여성이 많다"는 게 업체측의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도 10여종의 초콜릿 제품을 설날 선물세트 카탈로그에 게재해 다양한 채널로 판매 중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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