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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학원 수강료 폭리 14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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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학원 수강료 폭리 14곳 적발

입력
2010.02.0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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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문제 유출 사건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미국 대학 입학자격시험(SAT) 개설 학원들을 일제 점검한 결과, 총 40개 학원 중 23개 학원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적발된 학원 중 14곳은 수강료를 초과 징수했고, 9곳은 강사 채용 및 해임때 교육청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 특히 일부 학원은 수강료 징수 현황 등 운영 관련 주요 사항들을 장부에 조차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강료 초과 징수 학원들의 경우 대부분 적정수강료인 51만원(월 기준)보다 수십만원씩 더 받았으며, 적정수강료의 두 배가 넘는 126만원을 받은 곳도 있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적정수강료 기준을 지키는 등 정상적으로 SAT 학원을 운영하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적발된 학원 중 6곳은 휴원 조치하고 8곳은 적정수강료를 받도록 하는 등 시정 명령을 내리는 한편 수강료 초과 징수 학원 명단은 국세청에 통보했다.

박철현 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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