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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신문협회, 아이패드에 뉴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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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신문협회, 아이패드에 뉴스 공급

입력
2010.02.0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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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업계가 아이패드와 공조할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터 미국신문협회(NAA)를 이끌어갈 마크 콘트레라스 E.W. 스크립스사 부회장은 3일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신문업계가 애플 아이패드에 뉴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애플과 조만간 접촉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트레라스 차기 회장은 “어쩌면 올해 안에 아이패드에 뉴스가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신문협회 대부분의 회원사들은 4월초까지 애플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전자도서 리더기인 아마존의 킨들에 공급하는 것과는 다르게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콘트레라스는 “아마존은 킨들을 통해 뉴스 구독료 매출의 70%를 가져가고, 신문사는 30%를 받는 것으로 돼 있어 신문사들에 매우 불리하다”며 “애플 아이패드는 뉴스 구독료 배분 비율은 아마존과 정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아이패드 등에 뉴스 공급 계약 조건이 나아진다 해도 지난 4~5년간 수억달러에 이르는 신문들의 광고 적자를 충족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콘트레라스는 이외에도 뉴욕타임스의 온라인 유료화에 대해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으며, 올해 신문산업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광고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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