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8억달러서 1251억달러로 347억달러 감소… 10거래일간 주가 21.7% 하락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사태가 발생한 지 열흘 만에 이 회사 시가총액이 40조원이나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도요타가 리콜을 발표한 1월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10거래일간 주가는 무려 21.7% 하락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의 시가총액도 1,598억달러에서 1,251억달러로 347억달러(한화 39조8,884억원 상당)나 감소했다.
삼성증권 양대용 연구원은 “도요타는 그동안 품질로 북미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가치를 구축해 왔지만 차량결함에다 리콜 사태 때 보여준 안이한 대응까지 겹쳐 당분간 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자동차메이커들은 주가에서도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현대ㆍ기아차의 시가총액은 276억달러에서 293억달러로 18억달러 정도(한화 2조452억원 상당)나 증가했다. 포드 역시 주가가 4.1%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370억달러에서 385억달러로 15억달러(한화 1조7,495억원 상당) 늘어났다.
남보라 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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