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지난해 11월 에너지 빈곤층에 5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10억원 규모의 난방유를 추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오강현(사진 오른쪽) 대한석유협회 회장과 정유업계 임원, 한국에너지재단 신정수(사진 왼쪽) 사무총장은 이날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에너지빈곤층 난방연료 긴급지원 사업'을 위한 발대식을 했다.
이어 정유업계와 한국에너지재단은 영등포 쪽방촌의 지원대상가구를 찾아 난방유를 전하고, 영등포 무료급식소에 쌀 650kg과 라면 65상자를 전달했다.
정유업계로부터 난방유를 기탁받은 한국에너지재단은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중 난방 연료가 고갈된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복지 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4,800여 가구에 난방유나 난방용 프로판 가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강현 회장은 발대식에서 "1월 기록적인 대설과 한파로 저소득층이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며 "이번 추가 지원으로 우리 사회의 에너지 취약 계층이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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