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의 기업평가 순위인 '가장 존경 받는 기업(The Most Admired Companies)' 한국판 리스트가 3월 중 발표된다.
한국일보 자매 월간지 포춘코리아와 성균관대 경영연구소는 '가장 존경 받는 한국 50대 기업'을 매년 선정 발표하기로 했다. 양측은 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일보사 대회의실에서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이상건 성균관대 경영학부장, 차동옥 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은 미국 포춘이 매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시해왔으나 그 대상이 글로벌 거대 기업에 한정되어 개별 국가 차원의 평가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에서 일부 기관들이 이를 모방해 기업들을 평가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포춘의 글로벌 스탠더드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한국일보사의 이번 선정 발표에는 기획재정부, 국가브랜드위원회, 대한상의가 후원해 권위와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상건 성균관대 경영학부장은 "국제 기준에 따라 존경 받는 기업을 선정 발표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의 수준을 세계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은 "나눔과 배려는 존경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기업 모델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선정작업의 최종 결과는 포춘코리아 창간 1주년 특집호(4월호)와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소개된다.
임영준 기자 yjun197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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