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 신문산업의 위기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위기 극복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한 '신문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토론회'가 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두 달 동안의 활동에 들어갔다.
대토론회에는 언론학자와 언론인, 관련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해 신문산업의 미래 발전 전략과 인쇄 미디어 진흥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저널리즘 분과(분과장 임영호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신문산업 분과(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뉴미디어 분과(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읽기문화 분과(박동숙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4개 분과로 나눠 세부적인 논의를 전개해 나간다.
저널리즘 분과는 한국 저널리즘의 수준과 한계 평가 및 언론인 충원ㆍ교육, 한국언론의 신뢰성에 대한 전반적 평가 등을 다루며, 신문산업 분과는 신문사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유통구조 개선, 생존 전략 등을 논의한다. 뉴미디어 분과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신문산업의 미래 전략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읽기문화 분과는 읽기문화 진흥과 NIE 등 미디어교육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한다.
대토론회는 3월까지 분과별로 매주 한 차례 열리며, 전체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토론 결과를 공개하고 분과별로 작성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성준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대토론회를 통해 신문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현가능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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