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페달 문제로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대해 대규모 리콜이 진행 중인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국내로 반입된 차량에 대해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3일 미국ㆍ캐나다에서 이삿짐이나 병행수입 방식으로 들여온 도요타 자동차 11종 444대에 대해 우선 리콜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캠리(407대), 툰드라(16대), 아발론(6대), 렉서스ES 등이다. 캠리, 툰드라, 아발론, 매트릭스 코롤라는 바닥매트와 가속페달이 모두 리콜 대상이며 렉서스ES와 렉서스IS 등은 고무매트만, 라브4와 세콰이어는 가속페달만 리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리콜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도요타 한국법인과 추가 협의 후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러나 도요타 한국법인을 거쳐 일본에서 수입된 자동차에 대한 성능검사 결과, 북미 지역과 같은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수입된 차량은 고무 매트를 사용하는 미국 판매 차량과 달리 카페트 매트를 장착하고 있어 가속페달이 매트에 끼여 원상복귀가 안될 가능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가속페달 구조도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과 달라, 가속페달이 제자리에 돌아오지 않는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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