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소프라노 서예리(34ㆍ사진)씨가 지난 달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공연 매니지먼트사 IMG아티스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IMG는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 400여명이 소속된 세계 최고의 클래식 매니지먼트 회사. 한국 성악가로 IMG와 손잡은 것은 소프라노 홍혜경씨에 이어 서씨가 두 번째이며, 그의 가세로 IMG와 활동하는 한국인 연주자는 지휘자 성시연(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사라 장 등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음악계 관계자들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IMG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세계 최고의 예술가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서씨는 17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베를린 고음악아카데미의 첫 내한공연에서 오랜만에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장병욱 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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