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EBS '세계테마기행', 시인이 들려주는 아르헨티나 이야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EBS '세계테마기행', 시인이 들려주는 아르헨티나 이야기

입력
2010.02.01 04:09
0 0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큰 나라이자 축구와 탱고, 목축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이 나라는 넓은땅만큼이나 다양한 매력과 숨은 보물 같은 풍광을 품고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1~4일 저녁 8시 50분 '남미 대륙의 별, 아르헨티나'를 방송한다. 여정의 길라잡이는 시인 구광렬(울산대 교수)씨. 멕시코 유학 시절 스페인어로 시를 써서 현지 문단에 등단한 그는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매주 시를 낭송할 정도로 아르헨티나와 인연이 깊다.

1일 소개할 비경은 파타고니아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다. 고원 빙하지대인 파타고니아는 19세기 후반에야 문명의 손길이 뻗치기 시작한 세계 최남단의 처녀지다. 해발 고도 3,000~3,500m의 높은 산, 빙하가 할퀴고 간 협곡, 눈부시게 빛나는 빙하 호수로 유명한 곳이다.

파타고니아의 작은 도시 칼라파테는 신이 그린 듯한 형형색색 야생화로 물든 들판이 펼쳐진 아름다운 곳으로,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있는 로스빙하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문턱이기도 하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의 빙하가 녹고 있지만 모레노 빙하는 하루에 1.7m, 일년에 600m씩 자라고 있다. 모레노 빙하는 하루에 서너 번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빙하의 파편을 호수 속으로 떨어뜨리는 장관을 연출한다.

거대한 빙하 위에서 빙하 조각을 동동 띄워 마시는 위스키 맛은 일품이다. 수년 만에 호수 건너편 육지에 닿을 정도로 몸집을 불리는 남미의 하얀 거인, 모레노 빙하를 만난다.

이 프로그램은 아르헨티나의 땅끝 마을이자 세상의 끝인 우수아이아(2일), 지구에서 가장 오르기 힘든 봉우리로 꼽히는 파타고니아의 세레토레(3일)를 거쳐 원주민 인디오들의 땅 살타(4일)에서 여정을 마친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