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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돌풍의 한태희, 16강 문턱서 '프로 벽'에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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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돌풍의 한태희, 16강 문턱서 '프로 벽'에 막혀

입력
2010.01.3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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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그래도 프로의 벽이 높았다.

28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32강전 첫 경기서 안조영이 아마추어기사 한태희를 누르고 16강전 첫 진출자가 됐다.

올해 17세로 한국기원 연구생 1조에 속해 있는 한태희는 지난 15일 벌어진 본선 64강전에서 한국 랭킹 1위 이창호를 꺾어 바둑계에 큰 화제가 됐는데 32강전에서 지는 바람에 아쉽게 중도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비씨카드배에는 아마추어기사 20명이 통합 예선에 출전, 5명이 본선 64강에 올랐고 이중 한태희 홀로 32강에 진출했다. 비씨카드배에선 작년 1회 때도 역시 아마추어기사 5명이 본선 64강에 올라 이 가운데 1명이 32강에 진출했다가 탈락했다.

한편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32강전이 28일 안조영-한태희의 대국을 시작으로 개막, 2월7일까지 매일 낮12시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두 판이 동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주말인 30일에는 김기용-한웅규, 김일환-박정환의 대국이 열리고 31일에는 이세돌과 홍성지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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