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선종 1주기가 되는 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사진전이 2월 3일부터 열흘 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내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김 추기경 1주기 공식 추모행사의 하나로 마련한 사진전은 어린 시절부터 추기경 서임 때 모습, 각종 사회활동에 참여하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청와대에서 고 육영수 여사와의 환담(1968년), 소록도 한센병 환자 방문(1978년), 성매매 피해 여성에게 담뱃불을 붙여주는 사진(1988년) 등 모두 121점이다.
또 김 추기경이 수십년 동안 만난 각계 인사들의 얼굴로 만든 모자이크 사진 등 초대형 사진 2점도 전시된다. 평화화랑 전시가 끝난 뒤 2월 16~28일에는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야외 전시가 이어진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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