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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매출 55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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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매출 55조 사상 최대

입력
2010.01.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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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09년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글로벌 연결기준으로 사상 최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전자는 27일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2.5% 늘어난 55조5,241억원을,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2조8,8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두 사상 최대치다.

TV를 포함한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가전 등의 주요 사업 분야 실적도 최고치를 세웠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평판 TV 판매량이 1,950만대로 전년보다 50%가량 급증하면서 7,64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휴대폰 사업에서도 전년대비 17% 늘어난 1억1,800만대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1조2,50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에어컨을 제외한 가전사업도 전년에 비해 10.9% 증가한 9조5,3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LG전자의 4분기 실적(글로벌 연결기준)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14조2,739억원을 거둔 매출과 4,467억원을 올린 영업이익은 모두 LG전자 역대 4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4분기 평판 TV 판매량은 550만대를 기록, 분기 단위로는 처음으로 500만대를 돌파했다.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의 매출도 5조8,841억원으로 분기 단위로는 5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2009년 4분기 휴대폰 판매량도 3,390만대로, 분기 사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마케팅 투자가 늘었지만 원가절감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59조원을 제시한 LG전자는 연구ㆍ개발(R&D)에 2조1,000억원, 시설투자에 1조5,000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LG전자가 올해 배정한 R&D 비용은 태양전지 생산설비 증설과 차세대 이동통신 및 스마트 TV, 3D 기술 연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평판 TV는 2,900만대를, 휴대폰은 1억4,000만대를 판매한다는 세부 목표도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사업전망에 대해 “경기회복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러 기준 매출은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커지면서 가전과 TV 부문의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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