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중앙재단은 27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및 법무법인 세종과 ‘전문 인력지원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한 협약에 따르면 딜로이트와 세종은 향후 1년간 전문 인력을 미소금융재단에 파견해 회계와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딜로이트는 회계사 1명을 상주시키고, 세종측은 파트타임 형식으로 변호사 1명을 파견하는 한편, 법무법인 안에 미소금융 관련 컨설팅을 전담하는 별도의 팀도 만들 예정이다. 두 회사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인력 파견 및 자문 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소금융재단측은 회계와 법률 전문가의 합류에 따라 미소금융사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그동안 지역법인, 그리고 기업과 은행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재단간의 회계 기준이 통일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대출 약관이나 제도 변경에 따른 법률 해석에 필요한 변호사 영입도 시급한 문제로 꼽혀 왔다.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딜로이트와 세종이 큰 힘을 보태주면서 미소금융 업무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동시에 사회적 차원의 나눔과 봉사 문화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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