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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방선거 출마 러시/ 이종걸 경기·안희정 충남지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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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방선거 출마 러시/ 이종걸 경기·안희정 충남지사 출사표

입력
2010.01.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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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안희정 최고위원이 27일 각각 경기도지사와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양 만안이 지역구인 3선의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단일화만이 이명박 정권을 넘어 승리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민주당에서 진보진영과 가장 많은 교집합을 가지고 있는 제가 야권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사 선거의 승패가 진보신당 심상전 전 대표와의 야권후보 단일화에 달려 있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은 주류가 지원하는 김진표 최고위원과 비주류측이 미는 이 의원의 2파전 구도가 됐다. 실제로 이날 회견장에 배석한 17명의 의원 가운데엔 천정배 추미애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 의원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안희정 최고위원도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최고위원은 "김종필 총재부터 이회창, 심대평, 정운찬 총리까지 충청 지도자들의 전략은 원칙도 소신도 없는 2인자 노선이었다"며 "이런 노선으로는 영ㆍ호남 패권정치의 틈바구니에서 영원한 3등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는 격려사에서 "행복도시 지킴이로는 어느 누구보다 안 최고위원이 적격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미경 사무총장과 김민석 최고위원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방선거기획본부 구성안을 확정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민주세력 내 정파, 사회단체뿐만 아니라 박원순, 손석희 등 유력한 개인들이 과감히 참여하는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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