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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뼈건강] <4> 넷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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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뼈건강] <4> 넷북

입력
2010.01.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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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또 다른 세상', 넷북이 인기다. 하지만 넷북을 장시간 이용하다가 거북목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화면을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로 오랫동안 내려다 보면 목뼈를 지탱하는 목 근육이 경직되고 인대가 늘어난다.

목뼈는 C자를 그리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넷북을 할 때 오랫동안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숙이고 있으면 목뼈가 일(一)자가 된다. 일자목은 머리 무게를 어깨로 분산하지 못해 목뼈에 크게 부담을 준다.

차려 자세로 선 뒤 귀부터 어깨까지 수직으로 가상의 선을 그렸을 때 선이 어깨에 닿지 않고 앞쪽으로 5㎝ 이상 벌어지면 거북목이다(사진 1). 또 목이나 어깨를 눌렀을 때 전기가 오듯 찌릿하다면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럴 때에는 전문적인 통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목뼈가 불안정하면 작은 충격에도 목디스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넷북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사용하더라도 1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모니터와 눈높이는 10~15도가 적당하다. 무릎에 넷북을 놓고 사용할 때는 시선이 70~80도까지 내려가서 좋지 않다(사진 2). 책상에 제대로 놓고 사용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쿠션이나 보조물을 무릎을 놓고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좋다.

목이나 어깨의 근육이 뭉쳐 단단한 띠처럼 느껴진다면 핫팩으로 찜질을 하거나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풀어야 한다.

도움말=이정준 바로병원 원장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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