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업 고객 서비스를 성장 동력의 하나로 집중 육성한다.
KT는 27일 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개선해주는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 등으로 2012년에 관련 분야에서만 5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 사업자, 공공기관, 건물관리, 친환경 등 6개 분야에 걸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전략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유무선융합(FMC)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바일 오피스 고객을 100만명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KT가 구상하는 기업 고객 사업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효율적인 업무관리, 전국 대로와 주요 공공 장소에 정보를 전하는 디지털 간판 사업, 휴대폰으로 농작물 재배 환경을 관리하는 사업, 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을 이용해 기업의 에너지 및 주차 관리 등을 제공하는 사업 등이다.
이미 코오롱그룹,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업무를 진행하는 KT의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노동부는 전국 82개 고용지원센터에 실시간 영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와이브로, 무선 인터넷, 3세대 이동통신, 인공위성 등 강력한 통신망을 갖추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스마트 전략 수행을 위해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30여명 규모의 GTM 팀과 신규 사업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센터를 새로 신설했다.
인큐베이팅 센터는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 정보기술(IT) 업무를 함께 논의해 개발하는 스마트 오픈 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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