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은 1년에 평균 11.8권의 책을 읽으며, 직급별로는 과장급이 가장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부설 독서경영연구소는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에 사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6~28일 독서실태를 조사, 2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직장인의 90.7%는 1년에 한 권이라도 책을 읽는다고 답했다. 한 권도 안 본다는 사람들(9.3%)은 독서를 못 하는 이유로 '일이 바빠 시간이 없어서'(55.9%), '책 읽는 것이 싫고 습관이 안 돼서'(48%)를 들었다.
직급별로는 사원급 12권, 대리급 13권, 과장급 13.9권으로 과장급에서 정점을 이뤘다가 차장ㆍ부장급 12.7권, 임원급 12.3권으로 줄었다. 학력별로는 고졸 8.1권, 대졸 12,8권, 대학원졸 17.9권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독서량이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15.3권)이 남성(12.1권)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4.3권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3.8권으로 두 번째였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71.8%) 독서를 하고 있으며, '독서가 업무에 영향을 준다'(70.2%)고 생각했다.
오미환 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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