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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우리가 민주적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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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우리가 민주적통"

입력
2010.01.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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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이 ‘민주 적통 계승론’으로 세 확산에 열중하고 있다. 자신들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업을 계승하는 정치세력이라며 민주당을 견제하고 나선 것이다.

이재정 대표를 비롯해 이백만 김영대 최고위원 등 국민참여당 지도부는 26일 서울 동교동 김 전 대통령의 사저로 이희호 여사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국민참여당 당명에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뿌리를 모두 잇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두 분께서 걱정 안 하도록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창당 전후로 민주당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 참여당은 분파가 아니라 새로운 정치세력을 모으려는 정당”이라며 “민주당이 해낼 수 없는 것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여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정치를 잘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배석했던 김성재 김대중도서관장(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김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절반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했는데 참여당 창당이 절반이 무너지는 게 아니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두 전직 대통령의 유훈은 힘을 합쳐 이명박 정권에 맞서라는 것”이라며 “참여당은 진정성이 있다면 빨리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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