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차장에 권오봉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 관계자는 26일 "권 국장이 이번 주 내로 신원조회 등 승진 및 임용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다음 주께 방사청 차장에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국장이 방사청 차장에 임명되면 장수만 국방부 차관과 우주하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기재부(옛 재정경제부 포함) 출신 3명이 나란히 군의 핵심 요직을 맡게 된다.
방사청은 연간 10조원대의 예산으로 무기 도입 등 방위력개선사업을 담당하는 부처로 차장은 옛 1급(현 고위공무원단 가급) 직위다.
재정 관료 출신의 잇단 군 입성은 예산 절감과 조직 효율화 등 국방 개혁을 가속화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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