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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교육강화" 뉴플랜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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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교육강화" 뉴플랜시동

입력
2010.01.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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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뉴민주당플랜' 엔진의 시동을 걸었다. 뉴민주당플랜은 현 민주당이 대안정치세력으로서 인정받기 위해선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당 노선부터 정책기조까지 전면 리모델링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25일 교육분야 정책발표를 시작으로 일자리, 외교ㆍ통일, 환경ㆍ에너지, 중소기업, 노동, 복지 등 뉴민주당 플랜의 7대 분야별 핵심정책을 1주일 간격으로 매주 발표할 예정이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뉴민주당플랜 방향에 대해 "진보성이란 정체성을 중심으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챙기는 생활정치를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은 성장이 강조돼 '우경화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우리의 성장은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중소기업에서 찾는다는 점에서 목적과 방향이 (현 정부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공교육 강화를 골자로 한 교육분야 정책에서도 이런 변화가 엿보인다. 먼저 '수월성과 평등성'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탈피를 선언했다. 김 원장은 "수월성 개념을 소수의 지적 수월성에서 모두를 위한 수월성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유아 교육 무상화 ▦학습량 축소 및 일반계고의 경쟁력 강화 ▦교원증원 및 학급당 학생수 25명 실현 ▦대학 반값 등록금 ▦무상급식 ▦대학개혁 등의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대학개혁과 관련해선, 지방국립대학 통폐합 및 서울대의 연구중심 대학 전환, 국립대 공동학위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설립을 추진 중인 '청년연구소'(가칭) 소장직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당에 새로운 변화를 주려면 박 대표 같은 인물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그러나 주변인사를 통해 의사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이동현 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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