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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전, 빅3 빅매치 벨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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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전, 빅3 빅매치 벨 울린다

입력
2010.01.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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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에 이어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 다음달 초 국내시장 상륙을 예고하면서 스마트폰 전쟁이 임박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옴니아폰', 애플의 '아이폰'에 이어 구글의 스마트폰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모토로라의 '모토로이'가 다음달 초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이용자 확대를 위해 그동안 유료로 제공하던 디지털 음원 서비스인'멜론'을 다음달부터 옴니아폰 이용자에 한해서 무제한 무료 제공하기로 파격적인 결정을 내리는 등 폭풍전야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이처럼 국내 시장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는 스마트폰 시리즈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스마트폰이란 컴퓨터(PC)처럼'똑똑한 휴대폰'이다.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전송받아 휴대폰에 설치하면 PC처럼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관련 업체들이 스마트폰 공략에 총력전을 펴는 이유는 올해 국내에서 스마트폰 시대가 만개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통신컨설팅 업체인 로아그룹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지난해 50만대에서 올해 200만대로 4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여기 맞춰 스마트폰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애플의 '앱스토어'에 등록된'아이폰'용 소프트웨어는 무려 10만여 개. 구글도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2만여개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올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6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생활 역시 대 변혁이 예고된다. 스마트폰의 쓰임새가 상상외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의 유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공위성에서 신호를 받아 길을 안내하는 길라잡이부터, 위치 감지기를 이용해 길이를 재는 줄자로도 사용한다.

또 길거리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 소리에 스마트폰을 대면 곡목과 가수를 찾아준다. 기업들은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업무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도시철도공사, 코오롱그룹, NHN, 다음, LG텔레콤 등 많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다.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은"스마트폰은 이용자를 다양한 서비스로 놀라게 한다"며"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이용자의 생활 뿐 아니라, 기업, 나아가서 한국의 정보기술(IT) 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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