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장품 광고를 보면 화장품인지 의약품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헷갈린다. 그게 비싸기는 또 엄청 비싸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과장광고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원래 화장품에는 기능성 화장품이라 해도 의학적 효과는 광고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화장품 회사 광고들은 이걸 교묘히 피해가며 피부를 하얗게 해준다든가 주름을 없애준다는 등의 각종 기능을 강조한다.
또한 광고 내용 중에는 대표적으로 모공, 피지를 조절한다며 마치 의약품처럼 치료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다. 여성잡지를 보면 어떤 것은 단 7일만에 피부고민을 해결한다고 선전하는 것도 나온다. 심지어 일부 제품의 사용설명서에는 피부에 문제가 생겨도 계속 쓰면 좋아진다고까지 선전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그냥 화장품은 잘 안 팔린다. 기능성이 있어야 잘 팔리니 회사들은 과장광고를 하고 소비자들은 과장광고에 현혹돼 제품을 사게 된다. 관계당국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이런 행위를 철저히 규제를 해주기 바란다.
차형수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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