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의 대출 금리가 작년 2학기보다 0.10%포인트 인하된 5.70%로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2일 "국고채 금리가 지난 학기에 비해 다소 상승했으나 한국장학재단 채권에 대한 국가지급 보증, 채권발행 비용 최소화 등으로 금리를 5.70%로 작년보다 0.10%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08년 1학기 7.65%, 2학기 7.80%, 2009년 1학기 7.30% 등 7%대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작년 5월 학자금 지원 전문기관인 한국장학재단이 설립된 이후 5%대로 낮아졌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재학 중 이자부담이 없고, 졸업 후 소득수준에 따라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어 대학생 금융채무 불이행자 발생을 구조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로 평가 받는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의 신청 자격은 소득 7분위 이하로, 신입생은 수능 또는 내신 6등급 이상, 재학생은 이전 학기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이 돼야 한다. 신입생은 이 달 28일까지, 재학생은 25일부터 3월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기존 학자금 대출제를 이용하려는 재학생은 3월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학자금 대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학자금 포털 사이트(www.studentloan.go.kr) 또는 장학재단 장학서비스센터(1666-511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준규 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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