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세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3일 천주교 '세계 소통의 날'(World Day of Communication) 기념 메시지에서 성직자들에게 블로그 등 인터넷을 활발히 이용하라고 당부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교황은 "성직자들도 자신을 표현하고 공동체를 이끌어가기 위해 첨단기술을 이용해야 한다"며 "이미지, 영상, 애니메이션, 블로그, 웹사이트 등 시청각 수단으로 복음전파의 새 장을 열라고 말했다.
바티칸 교황청은 이미 8개 언어로 쓰여진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유튜브를 통해 각종 교회 소식을 전하는 등 부쩍 인터넷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82세인 교황 자신은 아직도 대부분의 강론을 직접 손으로 쓰는 등 컴퓨터나 인터넷에 친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지은 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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