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22 · 삼성전기)가 팔꿈치 통증이 악화돼 혼합복식 경기를 포기했다.
이용대는 21일(한국시간) 16강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 발바닥에 물집까지 겹치며 기권했다. 이용대는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 도중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뒤 재활훈련을 거쳐 경기에 뛰고 있지만 통증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한 관계자는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기권을 결정했다"며 "이용대는 한국으로 돌아온 후 정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용대는 이날 오전 정재성(28 · 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 32강에서 말레이시아 팀에 1-2로 져 탈락했다.
김종석 기자 l 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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