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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태양 에너지 '기상 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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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태양 에너지 '기상 지도' 나왔다

입력
2010.01.2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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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은 어디일까? 태양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곳은? 앞으로는 전국민이 이 질문에 쉽게 답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이 바람에너지와 태양에너지 지도를 공개했다.

기상청은 20일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개발한 풍력과 태양의 기상자원지도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풍력 기상자원지도는 2009년판이며 태양 기상자원지도는 아직 시범공개 단계다.

기상자원지도 제작을 위해 기상청은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1년간 축적된 기상관측 자료를 활용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풍력발전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도 50~100m의 바람을 파악해야 하는데 기상청에서 예보를 위해 관측하는 바람고도는 10m"라며 "최근 5년간 전국 500여 개 지상관측지점과 5개 고층관측지점의 바람에 대한 자료를 관계식에 도입해서 바람에너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태양자원지도의 제작을 위해서는 전국 22개 일사(日射)관측 지점에서 측정된 기상요소를 분석했다.

공개된 풍력 자원지도는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전국을 1㎢로 나누어 각 지역의 평균풍속, 최대순간 풍속, 풍력발전이 가능한 5m/s 이상 바람의 비율, 주로 부는 바람의 방향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태양자원지도에서는 태양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 및 태양광 발전소 최적지 선정, 태양광발전소의 유지 등에 필요한 14개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혜영 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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