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0일 "5조원이면 대학 등록금을 반으로 낮출 수 있다"며 "행복도시 백지화처럼 괜한 정책혼란을 일으켜 발생하는 비용, 4대강 공사비용을 줄이면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방송된 정당대표 연설에서 "(등록금을 낮추기 위해선) OECD 절반 수준인 정부의 대학재정지원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주도로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관철한 사실을 거론하며 "천정부지로 치솟던 등록금 인상에 제동을 걸고 사라질 뻔한 저소득층 장학금을 되살린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자평했다.
이동현 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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