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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대구서 8연승, 오리온스는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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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대구서 8연승, 오리온스는 망신살

입력
2010.01.2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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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위를 달리고 있는 원주 동부는 대구 오리온스가 무척 껄끄럽다. 동부는 이번 시즌 최하위 오리온스에 2번이나 덜미를 잡혔다. 지난 9일 4라운드 경기에서도 이기긴 했지만 내용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동부는 그러나 오리온스의 안방인 대구에만 가면 힘이 절로 솟는다. 동부는 2007년 10월26일이후 대구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동부로서는 모든 경기를 대구에서 하고 싶을 정도다.

동부가 20일 대구에서 열린 2009~10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전에서 86-80으로 승리, 공동 1위 그룹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동부의 대구 원정경기는 8연승.

동부는 종료 직전까지 시소게임을 했고, 몇 차례 역전 위기도 맞았다. 동부의 '해결사'는 외국인선수 마퀸 챈들러(27점)였다. 챈들러는 특유의 탄력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정교한 외곽 슛으로 고비마다 림을 갈랐다. 특히 챈들러는 81-78이던 경기 종료 38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1개를 집어넣었다.

국내선수 중에는 포인트가드로 나선 표명일이 10점에 어시스트 12개를 배달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포워드 윤호영은 7점에 그쳤지만 알토란 같은 리바운드를 10개나 건져 올렸고, '에이스' 김주성은 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자기 몫을 다했다. 오리온스는 종료 1분43초전 앤서니 존슨의 덩크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뒤집기엔 힘이 부쳤다.

부산 KT는 홈에서 열린 안양 KT&G전에서 조동현(14점)의 활약에 힘입어 83-69로 이겼다. 시즌 28승11패가 된 KT는 울산 모비스, 전주 KCC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최근 5연패에 빠진 KT&G는 서울 SK와 공동 8위가 됐다.

KT는 4쿼터 초반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김도수(12점)의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로는 점수차를 크게 벌려 낙승을 거뒀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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