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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종업원 폭행, 개그맨 이혁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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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종업원 폭행, 개그맨 이혁재 입건

입력
2010.01.2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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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은 20일 술집에서 여종업원 문제로 말다툼하다 상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개그맨 이혁재(37ㆍ사진)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혁재와 지인 3명은 13일 오전 2시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 J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후 인근 룸살롱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은 J룸살롱에서 합석했던 여자 종업원 4명을 전화로 호출했지만 종업원들이 "퇴근했다"며 오지 않았다. 이에 격분한 이혁재는 J룸살롱을 찾아가 "나를 무시했다"며 A(29ㆍ여)씨 등 남녀 종업원 2명의 뺨을 2, 3차례 때렸다.

이혁재는 "술값이 많이 나와서 따지러 간 것이지 여종업원 문제로 찾아간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혁재는 이 사건 때문에 20일 KBS 라디오 쿨 FM '이혁재 조항기의 화려한 인생' DJ에서 중도 하차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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