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90명의 약학대학 정원을 늘렸던 정부가 올해 추가 증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약대 신설과 관련해 "가능하면 더 많은 대학에 약대 정원이 배정되도록 하고 싶은 게 정부 입장이며, 이런 측면에서 약대 정원을 더 늘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추가 증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해야 하지만 증원 규모는 100명 이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와 복지부는 내달 초 약대 추가 증원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약대 신설을 놓고 대학 간 경쟁이 아주 과열된 상태"라며 "투명하게 심사하기 위해 심사위원단을 따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 장관은 최근 시행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이자율 문제에 대해 "대출 이자를 계속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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