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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구글폰, SKT 자존심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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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구글폰, SKT 자존심 세울까

입력
2010.01.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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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이하 모토로라)가 18일 SK텔레콤과 함께 국내 휴대폰 시장에 첫 구글폰을 선보이며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T옴니아’ 에 대한 본격적인 추격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컴퓨터(PC)처럼 인터넷으로 각종 자료를 전송 받아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휴대폰을 말한다.

모토로라는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2.0 플랫폼을 탑재한 ‘모토로이’(출고가 90만원대ㆍ2월초 시판 예정)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3.7인치 WVGA급 고해상도 풀터치 스크린을 장착한 이 제품은 모토로라의 터치 사용자환경(UI)과 정전식 터치 방식을 채용했다. PC에서처럼 자주 쓰는 기능을 바탕화면에 띄워 놓고 빠르게 실행하는 위젯 기능의 메인화면도 5개까지 제공한다. 구글 콘텐츠들을 최적화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모토로이’는 구글 맵스와 G메일, 유튜브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산제이 자 모토로라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모토로라의 주요 시장 중의 하나인 한국에서 SK텔레콤과 함께 처음으로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모토로이’는 모토로라 디자인의 강점과 안드로이드의 차별화 된 경험, SK텔레콤의 뛰어난 통신망에 기반한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모토로이’의 출시를 계기로,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다시 한번 스마트폰 진검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지난해 말 애플‘아이폰’을 출시한 KT에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열세에 놓였던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T옴니아’와 더불어‘모토로이’를 앞세워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최대 200만대 규모로 늘어날 전망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009년11월 중순 출시된‘옴니아2’는 30만대를, 지난해 11월말 나온 아이폰은 24만대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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