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로 직접 유입되는 경기 경안천의 수질이 지난 10년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경안천 수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오염이 심했던 용인시 왕산교의 경우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이 리터당 11㎎에서 4.3㎎으로 , 광주 경안교 지점은 리터당 8.6㎎에서 4.6㎎으로 낮아졌다.
인 화합물을 합친 '총인량'도 왕산교 지점은 리터당 1.235㎎에서 0.397㎎으로, 경안교 지점은 12.754㎎에서 5.812㎎으로 개선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10년 새 축산 농가에서 유입되는 영양 염류량이 크게 줄어 수질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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