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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전선에 'SK 난기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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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전선에 'SK 난기류' 위협

입력
2010.01.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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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결정된 듯했던 프로농구 6강 구도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권을 사실상 확보한 것으로 보였던 서울 삼성이 예상치 못했던 6연패로 하염없이 무너지고 있다. 반면 13연패로 추락했던 서울 SK는 팀워크를 가다듬으며 3연승의 반등세를 타고 있다.

18일 현재 삼성(16승21패)과 7위 인천 전자랜드(12승26패)의 승차는 4.5경기. 그러나 기복이 심한 전자랜드보다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11승26패)가 더욱 무섭다. SK는 안양 KT&G와 공동8위권을 형성하며 전자랜드를 0.5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6위권과 승차는 5경기.

삼성 추월을 호시탐탐 엿보고 있는 하위권 팀들 중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는 단연 SK다. SK는 이병석 변현수 등 강력한 수비와 스피드를 겸비한 식스맨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개인플레이를 일삼던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사마키 워커를 과감히 퇴출시키고 크리스토퍼 가넷을 영입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반면 삼성은 테렌스 레더를 전주 KCC로 보낸 뒤 좀처럼 트레이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마이카 브랜드와 기존 선수들의 호흡을 극대화시키는 데 실패하면서 가드진의 체력 소모도 심해지고 있다.

SK와 삼성 모두 17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5경기의 승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다. 삼성이 남은 경기에서 5할승률 이상(9승8패)을 올린다면 SK는 15승2패를 거둬야 한다. 삼성이 올시즌 SK와의 맞대결에서 4번 모두 승리를 거둬 팀간 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추일승 MBC ESPN 해설위원은 "삼성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아 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없다"며 "하위권 팀들 가운데 SK가 6강 싸움에 끼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잠재력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상위권 팀을 한두 차례 잡는다면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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